지금껏 우리에게 광고가 된 탈중앙화는 사실 소수의 손에 권력을 다시 집중 시키는 것이었습니다.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, 상위 9%의 계정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NFT 시장 가치의 80%를 보유하고 있습니다. “WhiteList"의 관행은 NFT로 부터 이익의 대부분을 내부자의 엄격한 틀 안에서 유지합니다.
비트코인은 더욱 중앙 집중화되어 있습니다. 상위 2% 계좌가 8,000억달러 비트코인 공급량의 95%를 소유하고 있고, 비트코인 채굴자 0.1%가 전체 채굴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 만약 그것이 국가였다면, 비트코인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불평등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.
웹3 이라는 용어는 2006년 월드 와이드 웹을 만든 팀 버너스 리가 웹 2.0을 넘어 웹의 다음 단계를 기대하기 위해 사용하였습니다. 그는 "시맨틱 웹"이 그 진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았죠. 이제 사람들은 차세대 웹이 암호화폐에 기반을 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
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"웹3"는 이더리움의 창시자 중 한 명인 Gavin Wood에 의해 2014년에 소개되었습니다. 최근 Wired 인터뷰에서 Wood의 웹3에 대한 간략한 정의는 간단합니다. "신뢰는 적고, 진실은 많다." Wood는 웹3를 존 포스텔의 "강건성 원칙"으로 가장 잘 요약되는 최초의 인터넷 프로토콜과 대조하였습니다.
이런 기풍은 모두가 같은 규약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일탈에 관대하기만 하면 누구도 책임질 필요가 없는 글로벌 탈중앙화 전산망의 토대가 됐습니다. 이 시스템은 모든 독점 네트워크를 빠르게 앞섰고 세상을 바꾸었습니다.
그러나 불행하게도, 시간은 이 시스템의 창조자들이 너무 이상적이라는 것을 증명했고, 나쁜 행위자들을 고려하지 못했고,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은, 분산형 네트워크 위에서 빅데이터에 의해 가능하게 될 거대한 중앙집권화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. 저는 웹3 비전의 이상주의를 좋아하지만, 우리는 전에 그곳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. 우리는 탈중앙화와 재중앙화의 여러 사이클을 겪었습니다.